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위너. 이젠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정도가 됐다. 초반에는 어설프기만 했던 위너 선생님들이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는 위너가 아이들, 그리고 학부형과 함께 체육대회를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위해 마술을 배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위너는 아이들의 아버지와 닭싸움 대결을 했는데 반달랜드의 막내 하율이는 반달랜드의 아빠 남태현이 아빠를 이기자 남태현에게 달려가 축하해줬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위너가 가족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위너는 아이들과 스피드 퀴즈를 푸는 등 체육대회 내내 아이들과 놀아줬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걸 처음 본 부모님들은 모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남우와 정우의 엄마는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주는 것에 대해 목 말라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잘 놀아줘서 대구로 돌아가는 게 걱정된다”고 했다.
또한 민준, 재이의 아빠는 “위너 멤버들이 얼마나 잘 놀아줄까 걱정했었다. 엄마, 아빠가 못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친근하게 형들처럼 놀아주고 있는 걸 발견해서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준의 할머니도 “여준이의 시야를 넓혀줘서 너무 좋다”고 했다.
위너는 반달랜드에서 아이들의 선생님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지내며 같이 성장하고 있다.
위너는 체육대회 후에도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들을 위해 마술을 배우기로 한 것. 위너의 마술 선생님으로 최현우가 나섰다. 위너는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려고 최현우의 마술을 집중해서 봤고 마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반달랜드에서 계속 아이들에게 보여줄 마술에 대해 얘기했다.
위너는 카메라팀이 퇴근한 후에도 반달랜드를 떠날 줄 몰랐다. 위너의 열띤 토론에 결국 제작진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고 끝내 제작진의 강제 종료로 퇴근했다.
위너는 다음 날 밤늦게까지 연습한 실력을 아이들에게 선보였다. 강승윤과 이승훈은 지난 밤 연습했던 비장의 카드 목돌리기 마술을 보여줬다. 이승훈이 통 속에 들어가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은 리얼한 연기를 펼쳤고 아이들은 두 사람의 마술에 완벽하게 속았다. 무서워서 못 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아프겠다”며 걱정하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송민호는 사탕이 생기는 마술로 아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는가 하면 남태현은 입에서 끊임없이 휴지가 나오는 마술로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들은 위너의 마술에 완전히 빠졌다. 아이들을 위해 만든 마술시간, 위너의 대성공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반달친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