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일단 동시간대 1위는 지켰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옥중화’는 전국 기준 16.9%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녀공심이’(12.1%),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7.3%), KBS 2TV ‘연예가중계’(6.9%) 등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앞서 ‘옥중화’는 지난 5일 축구 중계로 인해 한차례 결방했다. ‘미녀공심이’가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로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결방 전인 ‘옥중화’는 경쟁 드라마와의 격차가 줄어들며 불안한 1위를 한 바 있다. 돌아온 ‘옥중화’는 일단 ‘미녀공심이’와의 시청률 격차를 다시 넓히는 데 성공했다.
‘미녀공심이’는 지난 4일 방송된 7회에서 10.9%를 기록한 후 ‘옥중화’ 결방 당일인 지난 5일 자체최고시청률인 13.6%까지 치솟았다. ‘미녀공심이’는 ‘옥중화’가 돌아온 방송에서 시청률이 하락했다.
‘옥중화’는 지난 달 14일 방송된 5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20.3%를 기록한 후 시청률이 뚝뚝 떨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11회에서 16.8%까지 하락했던 ‘옥중화’는 지난 11일 방송된 12회에서 0.1%포인트 상승하며 일단 ‘미녀공심이’를 조금 더 따돌리고 하락세를 멈췄다.
‘옥중화’는 초반 20%를 넘기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것과 달리 다소 지루하고 뻔한 설정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으며 주춤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