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들어가기 앞서, 조니 뎁에게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버 허드의 변호인단은 조니 뎁 측의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내 다양한 조건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3일 전의 일이었다.
이 편지에 대해 조니 뎁 측 변호인은 "엠버 허드가 모든 일을 사적으로, 그리고 조용하게 처리하자며 조니 뎁의 협조를 구해왔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가 제시한 조건은 영구적인 배우자 지원비용, 두 사람의 레인지로버 차 사용권, LA에 위치한 팬트하우스 소유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의 변호사 비용, 그리고 다른 스태프들을 위한 2만 5천 달러(한화 약 2,900만 원) 등이었다.
이에 조니 뎁의 한 측근은 "이번 편지에서 엠버 허드는 폭력으로 인한 접근 금지 등을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오직 돈을 목적으로만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엠버 허드 측은 이번 편지에 대해 "그저 이혼 전에 정당하게 요구할 권리를 밝힌 것 뿐"이라면서 "돈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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