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정신병을 앓던 팬에게 살해당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케빈 제임스라는 이름의 남성에게 팬 사인회 도중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살인범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건을 수사하는 올란도 경찰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살인범의 정체를 밝혔다.
경찰 측 발표에 따르면 케빈 제임스는 그리미를 살해하기 위해 올란도를 찾았으며 콘서트 이후 가진 팬 사인회에서 총으로 그리미를 쏴 살해했다.
당시 그리미와 함께 있던 남동생이 가지고 있던 총으로 자살하려던 케빈 제임스를 붙잡았으며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측은 케빈 제임스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 "아직 추정일뿐이지만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이 확실해보인다"며 "케빈 제임스와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현재 살해 동기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인을 붙잡은 그리미의 남동생을 칭찬하며 "매우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그 덕분에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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