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와 조진웅 그리고 한예리와 권율이 추격자 면모를 드러내며 '런닝맨'에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했다. 6년경력의 '런닝맨' 멤버들도 당황할 만큼 훌륭한 솜씨였다. 명품 배우들이 뜨니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한 편의 영화로 변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런닝맨vs추격자' 특집이 펼쳐졌다. 추격자로 안성기, 조진웅, 권율, 한예리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나섰다.
'런닝맨' 멤버들은 배신해서 700만원을 독식할 기회와 100만원을 나눠가질 기회를 두고 고민하게 됐다. 4명의 배우들은 사냥꾼팀이 돼서 배신자가 된 런닝맨 멤버들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추격자 팀이 된 조진웅과 안성기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석진이 가장 먼저 상자를 열기 시작했고 뒤이어 멤버 전원이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추격자인 네 명의 멤버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추격자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 공포에 질렸다. 그리고 옛날 사진과 함께 주어진 힌트를 토대로 금고 찾기에 나섰다.
안성기와 조진웅은 환상의 호흡으로 '런닝맨' 멤버들을 잡기 위해서 전략 수립에 나섰다. 한강 둔치에 '런닝맨' 멤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사냥꾼팀은 위와 아래로 팀을 나눠서 추격에 나섰다. 한강대교 아래서 세가지 힌트 찾기에 나선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지석진은 순조롭게 힌트를 수집해서 53이라는 숫자를 힌트로 얻고 한강을 떠났다.
치밀한 전략을 세운 조진웅과 안성기는 최강자인 김종국과 개리는 손쉽게 아웃시켰다. 김종국과 개리는 사냥꾼 팀에 합류해서 힌트를 줬다. 안성기는 힌트로 제공된 사진을 보고 동숭동과 미아리고개 일대라는 것을 알아챘다.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지석진은 힌트사진을 보고 홍제동 개미마을 근처 슈퍼라는 것을 알아채고 이동했다. 세 사람은 시민의 차를 얻어타고 사진 속 장소 찾기에 나섰다. 세 사람에게 주어진 미션은 개미마을에서 김재평씨를 찾는 것이었다. 주민들의 도움을 얻어 순조롭게 미션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무난하게 두 번째 힌트를 찾았다.
런닝맨과 샤낭꾼팀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였다. 하하는 GPS의 존재를 눈치채고 사냥꾼팀을 속이고 다시 한강으로 향했다. 이광수는 SNS를 통해서 사냥꾼 팀의 위치를 파악했다. 하지만 이미 미션장소에는 사냥꾼팀이 진을 치고 있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일찌감치 검거됐고 이광수는 한예리의 추격을 뿌리치고 택시를 타는대 성공했지만 끝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광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빠져나가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이광수는 담당 VJ까지 따돌리고 도망쳤다. 이광수는 홀로 도망치면서 극적으로 택시에 탑승해서 하하와 송지효에게 합류하기 위해 떠났다. /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