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도 군대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에서는 기갑부대에 자대 배치 받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눈물의 각개전투를 펼쳤다. 몸살 기운으로 휘청거리는 박찬호와 그를 따라 헤매는 우지원, 서툰 한국말 때문에 영어로 지휘에 나선 잭뱀 커플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훈련이 끝나자 수료식이 이어졌다. 무서웠던 대대장도, 독사 조교도 이 순간만큼은 훈훈한 미소를 띄운 채 멤버들을 따뜻하게 안아줬고, 멤버들 역시 한층 긴장을 풀고 작별의 순간을 만끽했다.
마침내 이들이 배치받은 부대는 기갑 부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새로운 부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멤버들은 곧 눈앞에 등장한 전차의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각각 전차와 장갑차에 올라탄 이들은 아이처럼 신나하며 스릴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병숫자 외우기 테스트에서는 또 다시 피 튀기는 대결이 펼쳐졌다.
첫 주자로 나선 박찬호와 잭슨은 누가 누가 더 틀리나 대결을 하는 듯 오답을 외치던 중 큰 깨달음을 얻은 잭슨의 활약으로 대결이 마무리됐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