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존속이냐 해체냐를 놓고 양갈래길에 섰다. 5인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가 핵심 포인트다.
포미닛 멤버들의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기간은 이번주중 완료될 전망. 현재로서는 포미닛 멤버들중 현아만이 유일하게 재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재계약을 놓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이야기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들 멤버들과의 재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된다면, 포미닛은 당연히 이대로 존속된다. 다만, 이들 중 다수 멤버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재계약이 끝내 불발된다면, 포미닛은 7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그룹 해체 수순을 밟게될 예정.
현아 1인 체제로 멤버를 새롭게 충원하거나, 5명이 아닌 포미닛에 대해서는 큐브 역시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형태다. 때문에 멤버들과의 재계약 여부가 현재로서는 포미닛 존속과 해체의 관건이 될 예정.
포미닛의 해체가 보도된 13일 직후 큐브 관계자는 OSEN에 "현아는 재계약을 마친 상태고,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서 논의 중이다. 하지만 추후 포미닛의 팀 활동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활동 종료라고 할 수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4분 안에 각자의 매력으로 사로잡겠다'는 뜻과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지닌 그룹 포미닛은 2009년 6월 '핫이슈'로 데뷔해, 제목 그대로 핫이슈를 만들어냈다.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5인 멤버는 'Muzik'(2009) 'HUH'(2010) '거울아 거울아'(2011), '볼륨업'(2012), '이름이 뭐예요?'(2013), '오늘 뭐해'(2014), '미쳐'(2015) 등으로 매년 꾸준한 활동으로 사랑받았다. / gato@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