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아닌 새로운 분야에 목소리가 의미있게 쓰일 수 있어 기쁘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tvN 휴먼 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 특별 내레이터로 나선다.
13일 방송되는 tvN '리틀빅히어로'에서는 모두에게 외면을 당하고 벼랑 끝에 아이를 안고 선 청소년 미혼모들을 돕는 총각 이효천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또 저마다의 사정으로 ‘어린 엄마’가 된 소녀들은 아기아빠, 가족, 사회로부터 외면 받아 노숙을 하거나 모텔을 전전하는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이효천 씨를 찾는다. 그와 함께 하고 있는 미혼모는 전국에 300여명. 20살 초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미혼모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 이효천씨는 그 이후 도움을 줄 사람들이 많지 않은 미혼모들을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용기 있는 엄마’라며 희망을 주고 자립을 도와주고 있는 든든한 지원자다.
상남자들의 도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전형적인 ‘부산 사나이’ 이효천은 훤칠한 외모와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베테랑 육아스킬로, 어린 엄마들은 물론 아기들에게까지 인기만점 ‘총각 아빠’가 되어주며 건강한 가정으로 일어설 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어린 엄마들과 부산 총각아빠’의 사연에 이효천씨와 같이 부산 상남자인 사이먼 도미닉의 특별한 목소리가 더해져 때로는 유쾌하면서도 눈물 나는 진한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며,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인 사이먼 도미닉은 “음악이 아닌 새로운 분야에 제 목소리가 의미있게 쓰일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작은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따뜻함을 나누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리틀빅히어로’는 사이먼 도미닉 이전에도, 배우 박해진, 신애라, 장나라, 류수영, 유인나, 소유진 등의 스타들이 잇따라 특별 내레이터로 나서 특별한 선행을 더 널리 알린 바 있다.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시민 영웅들을 진정성 있게 소개 해, 바쁜 일상 속 잊고 살았던 나눔이라는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휴먼 다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아오는 프로그램. 이효천씨의 이야기를 끝으로 ‘리틀빅히어로’는 재정비에 들어가며, 오는 9월에 다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