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멤버들 개개인의 계약 문제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포미닛이라는 팀으로 활동하는 일은 없을 듯 싶다. 사실상의 해체나 다름없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OSEN에 "추후 포미닛의 팀 활동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활동 종료"라고 밝혔다.
최근 현아만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 아직 다른 멤버들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때문에 멤버들이 현 소속사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포미닛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건 멤버들이 원하는 향후 활동 방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선 재계약을 마친 현아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포미닛 활동과 함께 솔로로서도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던 현아이기에 솔로 가수로의 변신 역시 무리는 아닐 전망.
또한 독보적인 '현아 스타일'을 굳혀가고 있는 터라 현아는 앞으로 솔로 가수로서 무게를 더욱 둘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멤버들도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남지현의 경우, 연기 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남지현은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팬들을 만나온 바 있다. 연기 평 역시 나쁘지 않았던 상황. 때문에 배우로 전향하는 남지현의 행보가 예측되는 대목이다.
허가윤 또한 연기 활동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포미닛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멤버들의 계획 역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전지윤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여성 래퍼로서의 면모를 뽐낸 바 있어 솔로 래퍼로서 활동할 가능성도 있으며 권소현은 동국대 연극학과 재학중에 있는 터라 가수는 물론, 연기로 활동 반경을 넓힐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