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그룹 룰라가 '열린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무려 7년여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 팀으로 보게 되는 룰라의 무대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지현, 이상민, 채리나 3인 체제의 룰라는 KBS 1TV '열린음악회' 출연을 확정, 오는 14일 녹화를 진행한다. 히트곡 '날개잃은 천사' '비밀은 없어' '3!4!' 등을 선보일 예정.
이는 최근 이상민이 7년만에 KBS 출연정지 해제 후, 첫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복귀 무대이기도 하다. 여전히 방송국 출연정지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룰라의 전 멤버 신정환, 고영욱 등은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다.
앞서 이상민은 2010년 5월 '도박장 운영혐의' 실형 선고를 이유로 지상파 3사로부터 방송출연 정지를 당했으며, 2016년 5월 '배틀트립'을 시작으로 KBS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또한 6월 '복면가왕' 출연 첫발로 MBC 출연정지도 해제된 상태.
이상민은 현재 JTBC '아는 형님', 채널A '풍문쇼', Mnet '음악의신2' 등에 고정 출연중이며, 지상파 출연 해제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활약중이다.
한편, 룰라 3인은 90년대 정상급 가수들이 대겨 출연하는 최대 규모의 콘서트 '토토즐 슈퍼콘서트'을 통해 김건모, 조성모, DJ DOC, 코요태, 지누션, 쿨 등과 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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