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사실상 해체를 두고 업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데뷔 7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된 멤버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포미닛 멤버 중 현아만 재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4명은 존속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이다. 포미닛은 사실상 팀 활동을 종료했으며 현아만 재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멤버들과는 아직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것이 큐브의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아 외 또 다른 멤버 역시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여러 곳에 접촉하며 앞으로의 꿈을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고심중이라는 전언. 그래도 현아 외 한 명 이상은 큐브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까란 추측이다.
현재 여러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관계자는 "협상은 마지막까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직접 그 테이블에 앉는 당사자만이 정확한 생각을 갖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포미닛은 데뷔 8년차 만에 이 같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핫이슈’, ‘이름이 뭐예요?’,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 ‘오늘 뭐해’와 같은 히트곡들을 많이 만들어낸 반면, 지난 해 2월 발매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크레이지(Crazy)’부터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멤버들 중에는 음악으로 한 우물을 판 사람도, 연기자와 병행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이도 있다. 해체는 당사자들도 팬들도 아쉬워할만한 결정이지만, 한 그룹의 흥망성쇄는 또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 nyc@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