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의 로맨스 갈증이 드디어 풀렸다.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꼬여가는 에릭과 서현진의 재회 키스에 시청자의 답답했던 마음도 한번에 사그라졌다. 이제는 이 둘만의 달콤함을 더 즐길 때다.
몇시간 남지 않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4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구미가 당길만한 핵심 키워드 두개를 꼽아줬다. 이번 회차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이는 예상대로 박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 커플, 그리고 진상(김지석)과 수경(예지원) 커플이다.
◇ 사랑에 미친 박도경…"사랑, 어디까지 가봤니"
지난주 바닥까지 뚫고 내려갔던 해영을 지켜보는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시원하게 떠밀려간 게 어제(13일)의 포옹과 키스로 마무리된 엔딩신이었다면, 본격적인 애정행각이 발휘될 것이라는 귀띔이다.
'또 오해영' 제작진은 한 여행 CF의 문구를 빗대어 '사랑 어디까지 가봤니'라며, 도경이 이날 벌일(?) 행동들을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던 해영과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 재미를 안기게 될 것.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달달한 장면들을 총망라할 만큼, 도경의 격한 애정 표현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언.
◇ 진상과 수경…뱃속의 태아야 "아임 유어 파더"
그런가하면 수경의 뱃속에 있는 아이 아버지의 존재가 진상임이 밝혀진다. 지난 방송에서 "아이 아버지에게 사실을 꼭 밝혀야 한다"며 조언까지 해줬던 상황에서, 자신이 아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진상의 모습이 포인트다.
몰래 낳아 키우는 아이를 '폭탄'이라고 격하게 표현했던 진상이 맞닥뜨리게 될 상황은 흡사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베이더가 루크에게 내뱉었덨 "아임 유어 파더"의 충격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는 설명.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진상의 썸녀들이 등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수경의 가족까지 이 사실을 접하고 나서게 될 예정. 썸녀 중 한 명으로는 아이콘의 '지못미' MV에 출연했던 이선빈이 깜짝 출연한다. 14일 오후 11시 tvN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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