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없다' 감독 "박찬욱 감독 존경..영향 받은듯"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14 16: 10

이경미 감독이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경미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비밀은 없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과 함께 시놉시스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박찬욱 감독은 나의 모든 것들을 봐주시는 분이고 '여교사'라는 가제 제목의 스릴러를 접고 방황할 때 그때 박감독님이 '스토커' 작업을 하고 계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날 전화가 왔다. '여교사'에서 이 서브 플롯을 메인으로 발전시켜보면 어떻겠냐 제안을 하셨고 내가 시작하다가 잘 안풀리던 중에 박찬욱 감독과 같이 시놉시스를 써서 지금의 이야기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또 박찬욱 감독에 대한 오마주에 대해 "어느 부분에서 그런 점을 느꼈는지 궁금하다"며 "가깝고 존경하는 사람하고 같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원하든 원치않든 영향을 받는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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