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지켜봐주세요"..정채연이 흘린 눈물의 의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15 07: 12

정채연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가 속한 걸그룹 다이아가 약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영광스럽고 기쁜 시점, 그것도 많은 언론들의 눈이 집중된 자리에서 정채연이 눈물을 흘려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아는 지난 14일 두번째 앨범 'Happy Ending'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이번 컴백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이유는 잠시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활동했던 정채연이 다시 합류해 선보이는 앨범이기 때문. 
이에 이날 현장 역시 정채연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 찼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의 정채연은 "얼마 전까지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가 다이아로 합류한 정채연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너무 나쁜 시선으로 보시지 말고 열심히 할테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며 이번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렇듯 야무지고 당찬 모습을 보이던 정채연이 눈물을 보인 것은 바로 멤버들의 격려 때문. 그와 함께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기희현은 "저한테 는 늘 애기 같은 채연양이었는데,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면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 유니스 역시 "채연이가 연습에 참여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쁜 와중에도 항상 멤버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려고 잘 챙겨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정채연은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 반, 그리고 감동 반에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것. 더불어 아이오아이와 다이아 활동을 병행하면서 홀로 견뎌야했던 뜨거운 눈총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눈물을 추스른 정채연은 "언니들의 말을 듣고 제가 성장한 게 뭐가 있을까 되돌아보니까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 것 같다"라며 조언해준 선배 가수들과 항상 함께 해준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그동안의 고충과 힘듦이 느껴지는 정채연의 눈물을 짠했지만, 오히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남들보다 몇 배의 경험과 배움을 겪은 만큼 더 빛날 정채연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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