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구라, MC그리..만났다.”
부자 상봉이다. 방송인 김구라가 진행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래퍼 MC그리(본명 김동현)가 출연한다. MC그리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구라의 아들이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던 김동현이 이제 어엿한 가수의 신분으로 MBC 대표 프로그램을 찾은 것.
오는 15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10대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MC그리를 비롯해 신동우, 이수민, 샤넌, 다영(우주소녀)이 출연한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게스트들과는 또 다른 당찬 매력으로 MC들을 꽉 휘어잡을 예정이다.
특히나 MC 중 김구라와 MC그리의 예능 호흡이 기대를 자아내는 포인트다. 과거에도 두 사람이 함께 방송한 적이 있지만, MC그리가 래퍼로 정식 데뷔한 이후에는 처음으로 함께 출연하는 터라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김구라는 앞서 방송을 통해 MC그리가 음원차트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아들바보’ 면모를 보였던 바. 이번 방송에서도 MC그리가 토크를 할 때마다 본인이 더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알려져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MC그리가 얼마나 솔직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놨을까.
MC그리와 신동우의 절친 케미스트리(조합)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로,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서로의 모습들을 각각 폭로할 예정. 특히 MC그리를 향한 신동우의 폭로에 김구라의 반응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초통령 이수민도 나선다. 어린 나이이지만 똑 부러지는 진행으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를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들었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초딩계의 유재석’, ‘초통령’ 등 수식어를 얻었던 바. 독하기로 유명한 ‘라디오스타’ MC들을 어떻게 제압했을까.
이밖에 신동엽과 닮은꼴로 큰 화제를 모은 우주소녀 다영, 영국에서 나고 자란 혼혈 소녀 샤넌도 가세한다. 10대만의 당돌함으로 웃음도 잡을 수 있을까. 10대 5인방의 입담은 오는 15일 공개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