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이제 백종원 선생님을 들었다 놨다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집밥백선생’의 제자 김국진, 장동민, 정준영, 이종혁 모두 입담이라면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은 입담꾼들. 백선생님과 친해지자, 자신들의 캐릭터를 드러내며 돌직구를 던지고 있다. 백선생과 제자들이 만들어가는 케미에 프로그램이 더 즐거워지고 있다.
tvN '집밥백선생‘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공개하는 쿡방 프로그램. 14일 방송에서는 주말 늦은 오전 생각나는 브런치를 주제로 요리를 했다.
백종원 가장 먼저 감자, 베이컨, 양파를 볶아 한상을 차려냈다. 그 과정에서 이종혁은 “맥주가 생각난다”고 했고, 백선생은 “무슨 소리냐. 아내를 위해 해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백선생님 뒤에서 아내 흉내를 내며 “이럴 때 남편 뒤에서 안아주는 거 아니냐”고 징그러운(?)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음식이 완성된 후, 백선생은 천천히 맛을 음미했고, 보다못한 제자들은 “빨리 드세요”라고 집단반발을 했다. 백선생은 “브런치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야한다”고 말하자, 장동민 곧바로 깨작거리며 백선생을 놀렸다. 이어 그는 음식을 와구와구 먹으며 “이렇게 먹는 게 제맛이다”고 말해 백종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후 백종원은 팬케이크를 잘 굽는 팁을 알려줬다. 팁을 전수받은 정준영은 백종원보다 더 예쁜 팬케이크를 구웠다. 제자들은 일구동성 “선생님 것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칭찬했고, 백종원은 진땀을 흘렸다.
날이 갈수록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다섯 남자들. 백종원의 깨알 레시피를 알고, 그의 요리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다섯 남자들의 입담 또한 프로그램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입담꾼 다섯 남자들이 활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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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밥 백선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