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속편이 제작된다면, 김혜수는 또 다시 출연할까.
김혜수는 16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순백의 카리스마와 도발적 레드가 공존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순수함과 강렬함이 교차하는 화이트 컬러를 주제로, 김혜수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담은 화보였다. 세월을 비껴간 듯한 동안 미모와 탄력 있는 몸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릎을 모으고 청초하게 카메라를 응시한 컷부터 소파에 누워 도발적인 포즈를 취한 컷, 여기에 새빨간 의상으로 반전을 준 커버 컷까지, 각기 다른 무드 속에서도 김혜수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 속 자신이 맡은 배역인 톱스타 주연에 대해 “워낙 단순하고 사람을 잘 믿기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배우는 늘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는 것 같지만, 혼자 있을 때는 남들보다 더 고독할 수 있다”라며 “나도 가끔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지만, 완벽에 가깝게 서로를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서현진에 대해 “요즘 연기를 너무 잘한다. 정말 배우로서 본질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정석을 차근차근 밝고 싶어 하는 욕심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앞서 ‘타짜’와 ‘도둑들’로 호흡했던 최동훈 감독이 제작을 고려 중인 ‘도둑들2’가 현실화 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도둑들2’는 어떤 형태로 될지 모르고 출연할지 안할지도 모르지만,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거절할 이유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타짜’ 끝나고 나서 감독님이 하는 무엇이든 마음속으로 응원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혜수의 화보는 오는 16일 발행하는 하이컷 176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6월 21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gato@osen.co.kr
[사진] 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