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좋은 멜로영화 발견하기 쉽지 않아"[인터뷰③]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15 11: 20

손예진의 멜로를 본 적이 언제던가. 스크린에선 더더욱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멜로에 한 획을 그었던 손예진은 요즘 장르적인 특징이 강한 작품에 줄곧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덕분에 배우로서의 '믿고 보는' 수식어가 생긴 것도 사실. 
달라진 행보에 대해서 그는 도전하고 싶은 욕심과 욕구가 있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한편으론, 좋은 멜로 영화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지금의 충무로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해보지 않은 것, 새로운 것에 대해 계속 도전하고 싶은 욕심과 욕구가 있다"며 "주로 신인 감독님들이랑 작업을 해왔는데 혼자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힘들 때 즈음 '타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선택할 때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해서 하지는 않는다. 그것 보단 그때 하고 싶은 시나리오를 고르는 편이다. 단, 해왔던 걸 또 다시 고르지는 않겠지"라고 말했다.
또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그때는 멜로가 유행했다. 그중에서도 여자가 보여줘야 되는 지점이 전형적이었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게 없지 않나. 더 좋은 멜로 영화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안에서 하고 싶은 걸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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