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빈지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천재 래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15 19: 52

래퍼 빈지노가 자유롭고 솔직한,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래퍼 빈지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빈지노는 예상과 달리 "안녕하세요. 빈지노입니다"라고 인사해 송은이와 김숙을 놀라게 했다. 빈지노는 "사실 나 담백하다"고 말했다.

활동을 잘 안하는 빈지노가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빈지노는 "일단 나는 주로 작업을 위주로 하고 방송은 정말 내가 나가고 싶은 게 있을 때 나간다.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주의다. 누나들 팬이기도 하다. 앨범 내고도 활동을 딱히 안하는데 '언니네 라디오' 얘기를 듣고 가고 싶다고 해서 회사에서도 놀라했다.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빈지노는 '천재 래퍼'라는 표현에 인정하고 자신에 대해 "내가 살짝 이상한 래퍼다", "잘생겼다는 얘기 좋다"라고 하는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래퍼의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송은이의 랩을 듣고는 "합격이다. 무조건 정준하보다 잘한다"며 자신이 2년 동안 했던 목걸이를 선물해 송은이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한 청취자가 빈지노 눈 밑의 점을 빼면 어떻겠냐고 묻자 "점 빼면 외모를 가꾸는 느끼한 행동처럼 보일까봐 그냥 뒀다. 나 오늘 세수도 안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빈지노는 첫 정규앨범에 대해 설명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천재 래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빈지노는 '젖고 있어', 'Always Awake'를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직접 선보여 DJ들과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빈지노는 "우리에게 휴대폰이 중요하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되면 힘들어서 문자하고 통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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