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성지연기자]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가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자 삶을 포기했다. 그리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사실을 믿고 정답만을 찾아다니던 천재 과학자는 사랑에 빠졌다. 바로 '운빨로맨스'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의 이야기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동생의 죽음을 막기위해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헤매다 회사를 떠나게된 심보늬(황정음 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제수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심보늬는 점쟁이가 정해준 시간까지 호랑이띠 남자를 찾지 못했다. 제수호가 심보늬와 모텔로 들어간 남자들이 몰래 카메라를 들고 있는걸 발견했고 이를 신고했기 때문.
심보늬는 제수호 덕분에 위험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었지만, 마지막 희망을 놓쳤다는 생각에 절망했다. 그는 술을 잔뜩 먹고 자신에게 집적거리는 남자에게 "호랑이띠면 아무나 좋다"며 포기한 듯 굴었고 제수호는 끝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미신을 맹신하며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심보늬를 이해할 수 없는 제수호. 그 또한 막무가내인 심보늬에게 화가 났다. 그는 "그래 나도 가겠다"며 돌아섰다. 하지만 이미 심보늬를 사랑하게 된 그는 바로 심보늬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술에 취해 공원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심보늬. 제수호는 그런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제수호는 "심보늬 씨 . 집에 갑시다"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이후로도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미신을 맹신하지 말라며 그녀를 거듭 설득했지만, 그가 부담스러운 심보늬는 가망없는 동생과 함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모든 이들과 안녕을 고하기로 결심했다.
방송말미, 동생을 살릴 희망이 사라진 심보늬가 자살을 결심한 것을 제수호가 알아차렸고 보늬의 동생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극적인 반전을 예고한 가운데 제수호가 불행했던 심보늬의 '삶'을 구할 수 있을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MBC '운빨로맨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