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이 목숨이 달린 시험대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KBS 월화극 '국수의 신'에서는 여경이 궁락원을 수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숙은 소태섭에게 길도의 비리를 담긴 서류를 건넨다. 소태섭은 여경에게 궁락원을 덮치라고 하고, 여경은 전날 명이를 찾아가 그 사실을 알린다.
명이는 길도를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려주고, 길도는 수색에 앞서 중요 서류를 다 감춘다. 다음날 검찰이 들이 닥쳤을 때, 궁락원에는 아무 것도 없다. 여결은 전날 태하로부터 길도가 들고 있는 만년필이 수상하다며 만년필이 밀실을 들어가는 열쇠라는 말을 듣는다. 여결은 길도에게 만년필을 보자고 한 뒤 밀실을 열지만, 밀실 역시 깨끗하다.
여결은 명이를 찾아가 "네가 그랬냐. 궁락원 수색에 대해 이야기한 건 너밖에 없다"고 한다. 명이는 "내가 복수할 거다. 궁락원은 아직 망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걸로 대면장을 엮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하고, 여경은 "네 식대로 복수 해봐라. 하지만 네 옆에는 아무도 안 남아 있을 거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여경은 다시 길도을 찾아가 "당신이 원래 이름은 김길도 아니냐"고 정면 승부를 하고, 길도는 여경의 부모님 사건을 정확하게 기억하며 "소태섭이 당신 등을 떠밀고 있는 것 안다. 당신은 번지수를 잘 못 짚었다. 이럴 시간에 당신의 부모님을 죽인 진범을 찾아라"고 비꼬았다.
길도는 명이를 찾아가 미리 언질을 줄 것을 감사하며 봉평에 살았던 사실을 밝힌다. 이 이야기를 들은 명이는 길도가 자신의 아버지 이름으로 아버지의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유추하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명이는 치면 식당을 오픈하고, 길도는 식당에서 꿩 메밀국수 맛보고 놀란다. 같이 간 문중 의원은 비법을 빼돌렸다고 길도를 나무라고, 길도는 명이에게 "비법을 훔쳤냐"고 한다. 명이는 자신이 절대미각임을 밝히고, 길도는 "그럼 내가 만든 국수를 똑같이 만들라"고 명이를 시험하겠다고 한다.
다음날 명이는 길도를 찾아가고, 길도는 명이가 자신이 죽인 친구의 아들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한 짓을 밝히며 소설이라고 한다. 명이는 길도의 심리전에 말리지 않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다름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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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수의 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