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박은빈, 해피엔딩 맞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16 07: 04

마지막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딴따라'가 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딴따라 밴드의 꽃길 프로젝트는 아주 성공적. 이제 남은 건 이들의 러브라인인데, 강민혁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것으로 예고돼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기대케 한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는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가 나락으로 떨어진 가운데 만나게 된 조하늘(강민혁 분)과 함께 딴따라 밴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착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조작이나 남의 노래를 가로채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신석호는 케이탑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의 계략에 빠져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자신이 빼앗은 곡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무명 작곡가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조하늘은 신석호에게 한 줄기 빛이었다. 조하늘 역시 성추행 누명을 쓰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갔다. 이들과 함께하는 딴따라 멤버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 서재훈(엘조 분)는 물론 매니저 그린(혜리 분), 석호의 오랜 친구 여민주(채정안 분), 장만식(정만식 분), 변사장(안내상 분) 등 모든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고 보듬어주면서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곧 '딴따라'의 매력 포인트가 됐다.
하늘의 성추행 누명이 벗겨지고, 하늘의 형이자 석호가 아끼던 동생 성현(조복래 분)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복수보다는 화해와 용서에 초점이 맞춰져 더욱 큰 감동을 느끼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17회에서도 석호는 과거 자신의 악행으로 죽은 작곡가에게 사죄하고자 자수를 했는데, 이 작곡가의 동생은 오히려 고소를 하지 않고 평생 아파하며 살라고 말했다. 제대로된 용서를 받진 못했지만, 결국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석호였다. 그리고 딴따라 밴드 역시 석호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식구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정리되지 않은 러브라인과 악인 이준석의 몰락. 이미 석호와 그린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린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하늘에게 "아끼는 동생"이라며 선을 그었다. 물론 석호가 하늘의 마음을 눈치채는 장면이 그려지긴 했지만, 이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하늘의 새로운 사랑이 암시됐기 때문. 바로 '딴따라' 마지막 카메오 박은빈이 그 주인공이다.
청순미 가득한 대학생으로 등장한 박은빈에게 하늘이 첫 눈에 반하게 되는 것. 게다가 재훈이 딴따라 밴드에서 빠지게 되면서 새로운 드러머로 반은빈이 들어오게 되면서 하늘의 마음에 불을 지필 전망. 물론 얼마 전까지 그린을 오매불망 좋아하던 하늘이었기에 이 같은 전개가 다소 당황스럽긴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결말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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