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원티드' 촬영장에서 악바리라 불리고 있다. 그만큼 연기 열정이 상당하다는 것. 이에 제작진들도 전효성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효성은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납치된 아들을 찾는 리얼리티 쇼의 조연출 박보연을 연기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
박보연은 인터넷을 통해 단서를 추적하는 화이트 해커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인터넷 상의 단서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 현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는만큼 박보연이 찾아내는 단서는 극의 재미를 좌지우지하는 키포인트. 그렇기에 박보연과 이를 연기할 전효성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등과 촬영을 진행중인 전효성은 이 같은 기대에 부흥하듯 무대 위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연기 열정을 뽐내고 있다고. 이미 대본리딩 때부터 바람직한 태도와 연기력을 보여줘 제작진까지 감탄케 만들었던 전효성은 지금까지 진행된 촬영에서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칭찬을 얻고 있다고 한다.
'원티드'의 한 관계자는 15일 OSEN에 "조연출 역할이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고 놀라는 촬영 장면이 많은데, 그 때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줘 놀라웠다"고 전효성을 칭찬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걸그룹 멤버다 보니 예뻐보이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할텐데, 전효성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진흙 바닥에 주저앉아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아할 뿐만 아니라 악바리 근성까지 발휘하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또 해맑고 활기차며 에너지가 넘쳐서 촬영 현장이 늘 즐겁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효성을 비롯해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등이 출연하는 '원티드'는 '딴따라'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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