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충절을 보인 의기 논개의 이야기가 담긴 김별아 작가의 소설 ‘논개’가 영화화된다.
영화 '논개'는 기녀로 알려져 있으나 본디 전라도 장수의 한 마을에서 훈장을 하던 주달문의 여식으로 양반가의 딸이었던 논개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관아에서 일을 하게 되고 장수 현감 최경희의 첩이 되어 전쟁터를 누비며 뒷바라지를 하던 중 남편의 순국 이후 왜장을 유인, 남강에 투신하는 의로운 일대기를 담는다.
제작을 준비 중인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임진왜란 중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유인, 순국한 의기로 알려진 논개를 영화로 만나게 된다”고 밝히며 “‘미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채홍’ 등을 집필한 김별아 작가의 소설 ‘논개’에 대한 판권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시나리오 각색 중으로 2017년 내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험난한 전쟁 중이라도 최경희와의 인연을 끊을 수 없었던 여인이자 조선의 백성으로서 목숨을 바쳐 충절을 지킨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국엔터테인먼트의 첫 영화 제작 작품으로 김별아 작가의 ‘논개’의 영화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상경, 박선영, 김혜리 등이 소속된 국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남성진, 김지영, 김태한을 영입했다. '논개'로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 nyc@osen.co.kr
[사진] 책 '논개' 커버(문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