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대표가 보물상자를 제대로 열었다. 다시 보기 힘들 환상의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YG가 7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의 세 멤버가 공개된 가운데, 데뷔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2NE1을 잇는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특히 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멤버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YG의 새 걸그룹에 대해서는 세 명의 멤버와 테디의 프로듀싱이라는 점만 공개된 가운데,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데뷔 이후의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일단 실력과 미모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멤버들의 라인업이 일찌감치 음악 팬들을 시선을 붙잡고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멤버 제니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청순한 소녀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YG 최초의 외국인 멤버인 리사는 늘씬한 몸매와 걸크러쉬를 일으키는 몽환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멤버가 됐다.
특히 지난 15일 공개된 세 번째 멤버 지수는 청순가련한 분위기가 무르익은 미모로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수는 이미 에픽하이, 하이수현과 작업한 바 있고, 또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로도 얼굴을 알렸다.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멤버로 주목되고 있다.
세 명의 멤버가 공개된 후 비주얼과 수준급의 실력, 그리고 이들이 가진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YG에서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력적인 면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이번 걸그룹 멤버들에 대해 "양현석의 보물상자가 또 다시 열렸다"라는 재미있는 반응도 이어졌다. 깐깐하게 훈련시켜 꼼꼼하게 점검한 최고의 멤버들을 드디어 공개한다는 것. "이미 완성형 걸그룹으로 출발하는 것 같다"는 음악 팬들의 반응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이 정도의 주목을 받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정도의 주목도는 워낙 큰 기대를 갖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YG의 보이그룹 라인업이 빅뱅에서 위너, 아이콘으로 탄탄하게 이어졌다면, 2NE1에 이어 이번 새 걸그룹으로 다시 한 번 YG의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찌감치 YG 소속 뮤지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고 광고 모델과 연기 등으로 얼굴을 알렸던 멤버가 대부분인 만큼 대중적인 기반도 어느 정도 닦아놓은 셈이다.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대중적 인지도와 관심까지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뜨겁다. 여기에 YG 대표 히트프로듀서 테디가 음반 작업을 도맡아하면서 완성도 높은 데뷔 음반이 기대된다.
앞으로 몇 명의 멤버가 더 공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개된 세 명의 멤버 제니와 리사, 그리고 지수로도 이미 충분한 황금라인업임은 확실하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