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혁이 예상 밖 귀여운 꾸러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홀렸다. 카리스마와 섹시한 매력의 이수혁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수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이수혁 분)를 짝사랑하는 최건욱을 연기하는 중.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건욱은 보늬 앞에서는 귀여운 동네 동생의 모습이다. 특히 보늬를 사이에 두고 제수호(류준열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마치 초등학생 같은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보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한국에 머물고 있는 건욱. 그는 언제나 보늬 앞에서 귀여운 동생이자 마치 주인을 쫓아다니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15일 방송된 7회에서 건욱은 보늬와 잠자리는 갖지 않았지만 하룻밤을 보낸 수호에게 심통을 부렸다. 질투하는 마음에 수호를 몰아세웠는데, 수호는 “오지랖 넓은 동네 꼬마 같다. 캐릭터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모자를 쓰고 다소 어린 감각의 옷을 입은 채 투덜거리던 건욱이 “동네 꼬마 같다”는 말을 듣는 대목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입술이 툭 튀어나오고 불만 가득한 건욱의 표정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것. 그동안 작품에서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이수혁은 이번 ‘운빨로맨스’에서 다소 발랄해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회에서 귀여운 매력이 배가 된 건욱의 모습은 이수혁의 빼어난 표정 연기와 딱 들어맞는 의상 설정으로 안방극장을 한없이 웃게 했다. 20살 훌쩍 넘긴 건욱이 한순간 ‘반도의 흔한 꼬마’가 되는 장면은 ‘운빨로맨스’의 재밌는 지점이 됐다.
‘운빨로맨스’는 보늬를 둘러싼 수호와 건욱의 삼각관계가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이수혁의 멋들어지면서도 때론 귀여운 매력이 시청자들이 건욱에게 빠지는 요소가 되고 있는 중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