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황교진 PD가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의 입담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황교진 PD는 17일 OSEN에 하현우 섭외와 관련해 “되게 오래전부터 섭외 요청을 드렸다. 모든 걸 얘기할 수 있는 때가 되면 하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평소 ‘라디오스타’ 애청자였다고. 그는 “그동안 로커 특집이 많았는데 불러주시지 섭섭했다”며 귀엽게 서운함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무려 151일간 장기집권했던, 역대 최장기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살았던 바. 9연승이라는 역사를 쓰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인기 요인으로는 두려움이 없는 선곡과 노래 실력도 있지만, 숨길 수 없는 재치였다.
입담이 제대로 살았냐는 질문에 황교진 PD는 “말씀을 되게 잘하신다”며 “오히려 ‘복면가왕’ 때는 목소리를 숨겨야 돼서 못 드러냈던 것이 많았는데 이제는 마음대로 이야기해도 된다며 말씀을 엄청 많이 해주셨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북돋웠다.
특히 ‘복면가왕’ 패널로 활약 중인 김구라와는 진행자와 게스트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조합)에 대해서 황 PD는 “아무래도 김구라 씨가 지금까지 과정을 많이 알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하현우 씨 외에 효린, 테이, 한동근이 모두 ‘복면가왕’에 나오셨던 분들이라 비하인드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으셨다”며 재미를 자신했다.
하현우가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