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불륜 남편’ 이필모의 시한부 설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화만사성’은 불륜을 저지르고 뒤늦게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현기(이필모 분)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됐다.
현기는 전 부인인 봉해령(김소연 분)에 대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해령이 이미 서지건(이상우 분)과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잘못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특히 건강 악화로 오래 못 살게 되면서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령에게 큰 상처를 줬지만 지건과 해령의 사이를 방해하지 않고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의 동정심을 유발했던 현기. 시한부 인생이라는 설정까지 더해지며 현기가 짠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현기의 갑작스러운 불치병이 억지스럽고, 혹시나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제작진의 무리한 설정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허나 이 같은 현기가 큰 병에 걸리는 설정은 드라마 제작 초기부터 염두에 둔 것.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들에게 전달되는 시놉시스에도 현기가 아프다는 설정이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현기 역의 이필모를 비롯한 배우들도 처음부터 현기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가화만사성’은 현재 시청률 20%를 넘보며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