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신기록 제조기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엑소는 1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몬스터’로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음반 발매부터 첫 1위까지 걸린 시간은 단 8일. 걷는 길마다 신기록을 달성하는 엑소만이 가능한 기록이었다.
이날 엑소는 음원이나 음반,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로 앞선 결과로 정상에 올랐다. 이에 트로피를 손에 쥔 리더 수호는 “무엇보다 EXO-L에 감사드린다. 컴백하기 전에 걱정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열심히 하는 엑소되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엑소는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가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거두자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여태 1위를 했었다고 해서 이번 앨범으로 똑같이 1위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선주문만 66만장, 그마저도 동나서 추가 주문 쇄도, 더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줄세우기, 그리고 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 1위라는 기록들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독보적인 색깔의 퍼포먼스와 음악, 엑소라는 이름이 가진 영향력, 거대한 팬덤이 모두 어우러져 이를 가능하게 한 것.
이번 ‘엠카운트다운’에서의 1위를 시작으로 엑소는 본격적인 트로피 휩쓸기에 나설 예정이다. 바로 이번 주부터 엑소가 정규3집을 발매한 시점의 순위가 각 음악 방송의 차트에 집계되기 때문.
음악방송 1위와 더불어 트리플 밀리언 돌파 여부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이다. 엑소는 앞서 정규 1집 ‘XOXO’와 2집 ‘EXODUS’를 통해 더블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이번 정규 3집은 그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최단 기간 100만장 돌파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
이처럼 컴백하자마자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엑소의 신기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엑소의 적은 엑소’라는 말처럼 과거 스스로가 쌓았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엑소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마저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