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이 궁락원에서 쫓겨났다.
16일 방송된 KBS 월화극 '국수의 신'에서는 명이를 불러 떠보는 길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도는 명이가 자신이 죽인 정태의 아들이라고 의심해 그에게 소설이라며 자신의 살인을 고백한다. 명이는 길도의 의도를 파악하고 태연한 척 했고, 길도는 의심을 거두지 않으며 "오늘은 아니다"고 나간다. 명이는 길도가 나간뒤 분노에 치를 떨었다.
명이는 궁락원의 수석면장이 되고, 다해에게 자신의 의도를 솔직히 고백한다. 그는 "우리 가족을 죽인 사람이 당신의 아버지다. 난 복수하기 위해 궁락원에 들어왔다"고 하고, 다해는 충격에 빠졌다. 명이는 미자와 강숙을 찾아가 지분으로 길도를 몰아내고 자신을 대면장으로 뽑아달라고 한다. 그는 "다해도 우리편이 될 것 같다. 다해 지분까지 합치면 70%가 된다. 나를 대면장으로 뽑아주면, 궁락원 운영은 고여사님께 넘기겠다. 설여사님께는 궁락재단 이사장을 맡기겠다"고 한다.
여경은 궁락원의 직원의 도움으로 길도가 빼돌린 상자 속에서 최의원이 보낸 수표를 발견한다. 여경은 이 사실을 가지고 길도를 협박하고, 길도는 여경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밝히며 거래를 한다. 결국 길도와 거래하고, 길도는 도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으로 합의한다. 여경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소의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장 주최로 회의가 열리고, 대면장 해임건이 의제에 오른다. 미자와 강숙은 해임건에 찬성하고, 다해는 고민 끝에 찬성을 한다. 결국 길도는 대면장에서도, 궁락재단 이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난다. 미자는 임시로 재단 이사장이 되고, 길도는 "오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순간의 선택이 어떻게 되나 보여주겠다"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협박했다.
한편, 명이는 갑자기 미각을 잃어 당황하고, 도꾸는 길도에게 복수하기 위해 궁락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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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수의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