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호가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보여준다.
김상호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딸을 성실하게 키우며 살아가는 택시기사 권순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순태는 여느 때와 같이 딸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도중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되고, 사건 브로커인 최필재(김명민 분)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는 2002년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김상호를 비롯해 김명민, 김영애, 성동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김상호는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절절하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딸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김명민과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남남 케미를 만들어냈고 김향기와도 완벽한 부녀 케미를 그려낸 김상호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들을 압도하며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상호는 영화 ‘즐거운 인생’, ‘전우치’, ‘이끼’, ‘완득이’, ‘런닝맨’, ‘소원’, ‘해무’,’대호’ 등 많은 작품들에 출연해 없어서는 안 될 감초로 맹활약을 펼치며 끝없는 캐릭터 변신을 시도해왔다. 이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도 그간의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김상호는 현재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촬영에 한창이다. / nyc@osen.co.kr
[사진]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