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급이 다른 엑소다. '뮤직뱅크' 1위도 그냥 하지 않는 괴물들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7일 오후 생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엑소는 신곡 '몬스터'로 6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했다. 막강한 대세 후배 트와이스를 누르고 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기존 종합 점수 최고점은 5월 둘째 주 방탄소년단이 '불타오르네'로 기록한 8869점이었다. 엑소는 이번에 '몬스터'로 11570점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찍으며 위풍당당한 저력을 뽐냈다.
리더 수호는 SM식구들와 엑소엘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디오는 1위 공약으로 내걸었던 '몬스터' 솔로 댄스를 추며 팬들을 두 배로 흐뭇하게 했다.
제작진의 특별한 센스가 돋보이기도 했다. 2주 전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 중 발목을 다친 러블리즈 미주를 위해 제작진은 판넬을 함께 무대에 세웠다. 그리고는 "옥천 얼짱 미주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는 자막을 덧붙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솔로로 돌아온 정진운에게도 '춤신춤왕'이라는 한자 자막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물론 팬들의 응원을 받은 정진운은 더욱 신명하게 춤을 췄고 등으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눈도장을 찍은 정채연과 권은빈도 프로답게 무대를 펼쳤다. 이들이 속한 다이아와 CLC는 각각 '그 길에서'와 '아니야' 라이브 무대로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들 외에 EXID, 유키스, 배치기, 종현, 피에스타, 오마이걸, 크나큰, 혜이니, MAP6, 다이아, 타히티, B.I.G 등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방에 선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