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24가 아이오아이 만큼의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대다수가 ‘소년24’를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101’과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소년24’는 도전자 49명 가운데 1년간 활동할 24명의 공연형 아이돌 그룹을 결성한다. 이 가운데 6명이 최종 선발돼 아이돌로 데뷔한다고. 개인의 역량은 물론 지원자들은 각각의 유닛을 결성해 팀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개인의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했던 오디션 예능과 달리, ‘소년24’는 팀원들의 케미스트리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돌을 꿈꾸는 10대~20대 초반 연습생들이 가수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점은 같다. 하지만 Mnet은 ‘프로듀스 101’의 남자버전은 앞서 여자버전과 함께 미리 기획을 했었고, 남자 지원자들을 선발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년24’가 ‘프로듀스 101’의 시즌2는 아니라는 것이다.
Mnet 오광석 CP는 지난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로듀스 101’과의 차이점을 개별 순위가 없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유닛 서바이벌 형태다. 누가 잘하나 따지기 보다는 어떤 친구가 성장할지 보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듀스 101’ 출연자들이 각자 소속사가 있었던 것과 달리 ‘소년24’의 49명은 현재 회사에 속해있지 않다. 향후 최종유닛으로 데뷔하는 6명은 CJ E&M 소속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이오아이가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1년 동안 활동하고 각자의 소속사로 흩어져 데뷔하는 것과 달리 ‘소년24’는 활동 기간에 제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오늘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첫 회에서 49명의 소년들이 소개되며, 8주 동안 데뷔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소녀들이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소년들은 어떤 강점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