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과 아이린의 '꽁냥꽁냥' 커플 '케미'를 볼 날이 이제 1회밖에 남지 않았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유난히 진해진 알콩달콩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MC 아이린은 "가만히 보니까 박보검의 매력 포인트는 아이처럼 맑은 눈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 말에 박보검은 얼굴을 가까이 대며 똘망똘망한 눈빛을 발산했다.
그러자 아이린은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죠"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아이린의 매력은 알쏭달쏭하네요"라며 "매일 예쁘긴 하지만 어떤 날은 청순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호흡도 착착 맞았다. 박보검은 B.I.G의 '아프로디테'를 소개하기 전 "아름다운 아이린에 바친다"라는 말로 아이린을 흐뭇하게 했다. 아이린은 박보검의 손바닥을 받침 삼아 '꽃받침' 미소를 선사하는 센스를 자랑했다.
박보검과 아이린은 1년여 동안 '뮤직뱅크'를 진행하며 눈부신 커플 호흡을 뽐냈다. 특히 환상적인 비주얼 '투샷'에 달콤한 '케미'로 "'뮤뱅'에서 '우결' 찍는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그랬던 두 사람이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고자 나란히 하차를 선택했다. 오는 24일 방송이 이들의 '투샷'을 보는 마지막 날이다. 팬들은 벌써부터 아쉽다는 목소리를 쏟아 내고 있다.
작별의 시간까지 일주일이 남았다. 하지만 이들의 빛나는 '투샷'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진한 러브모드를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