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이 무서운 '컨저링2'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2'는 지난 17일 하루동안 전국 9만 5,21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디. 누적관객수는 92만 2,549명.
지난 9일 개봉 이래 첫 1위로 역주행 흥행이 돋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선전 중이다. '컨저링2'는 현지시간으로 15일까지 북미에서만 5,31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4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수익까지 더해 1억 4백만 달러를 돌파했다. '컨저링2' 측은 "근래 할리우드 속편의 연이은 흥행 실패를 뛰어넘어 속편 영화들 중 역대급 흥행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제작사는 뉴라인은 악령 캐릭터를 소재로 한 '컨저링2'의 스핀오프 영화 '더 넌(The Nun)'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목처럼 '컨저링2'에 등장하는 수녀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컨저링2'는 그간 주춤해 있었던 공포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이날 9만 2,65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0만 1,040명. '정글북', '아가씨',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컨저링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