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이상태(안재욱 분)의 끈기가 오미숙(박혜숙 분)의 거센 반대도 이겨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과 결혼을 반대하는 오미숙의 찬성을 얻어낸 이상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미정은 부모의 허락없이 결혼하겠다는 아들의 반응에 분노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의 전화까지 받지않자 화는 더욱 치솓았다. 오미숙은 동네 공중전화로 달려가 이상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혹시나 했지만, 이상태는 전화를 받았다.
오미숙은 서러움이 터지고 말았다. 그는 결국 "야, 이놈아. 내가 괜히 그렇게 반대를 했겠느냐. 너 고생을 할까봐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고 속상한 이상태는 "어머니 거기 어디예요"라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이신욱(장용 분)은 오미숙 대신 위치를 알려줬고 이상태는 어머니를 찾아와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아들의 미소에 어머니는 금새 마음이 풀렸고 어쩔 수 없이 아들의 결혼을 찬성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아이가다섯'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