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가 남궁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남궁민은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온주완이 남궁민 앞에 나서며 어긋난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1회에서 공심(민아 분)은 안단태(남궁민 분)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좋아해요"라는 고백과 키스를 하는 꿈까지 꾼 공심은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려보라고 한 단태의 말을 떠올리며 공모전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공심은 단태와 자신의 그림을 그리며 "좋아한다 말할까?"라는 글을 써놓기도. 이를 우연히 보게 된 단태는 공심의 진심을 알게 됐지만, 이후 공심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반면 이 사실을 모르는 공심은 단태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단태는 아버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스타그룹 임원 뺏지를 이용해 수사를 해나갔다. 뺏지가 없는 임원을 찾기 시작했는데, 위기를 느낀 염태철(김병옥 분)은 석준수(온주완 분)의 가방과 재킷을 훔쳤다. 석준수의 재킷에 임원 뺏지가 달려있었기 때문.
석준수는 아무도 모르게 독립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 PT 자료를 잃어버린 석준수는 급하게 공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덕분에 투자자들을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석준수는 계속해서 공심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어떻게든 취업에 도움을 주려했지만, 공심은 자신의 힘으로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공심은 단태가 즐겨 먹는 임금님 도시락을 먼저 사서 그를 기다렸다. 두 사람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공심은 연신 단태에게 질문을 퍼부으며 관심을 드러냈지만, 단태는 그런 공심을 밀어냈다. 준수는 투자자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숨기고 세미나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단태는 이를 알아보다 준수의 거짓말을 알고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공심은 낙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공심은 이 소식을 단태에게 알리고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했다. 공심은 "단태씨 덕분에 용기를 냈다"며 "단태 씨는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단태가 하루 종일 생각나고 꿈에도 나온다며 "나 안단태 씨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단태는 "나는 이 마음을 받아둘 수 없다"며 공심의 마음을 거절했다.
결국 공심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석준수 역시 상처 받은 얼굴을 했다. 어긋한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됐다. /parkjy@osen.co.kr
[사진] '미녀공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