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명예졸업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다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는 이선희의 5연승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젝스키스의 판듀 후보로 달리는 한여사, 젝키사랑 30일째, 그리고 엄마따라 젝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팀의 무대를 본 뒤 젝스키스는 의논, 3:1로 엄마따라 젝키가 선정됐다.
모든 팀의 파트너가 선정, 이제는 본격적인 파이널 무대가 시작됐다. 그 첫 무대는 김민종. 김민종은 홍천 양아빠와 듀엣을 이뤄 '너만을 느끼며'를 열창했다.
무엇보다 변치 않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민종과 함께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며 스튜디오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점수는 261점.
두 번째 주자는 젝스키스. 엄마따라 젝키와 무대에 오른 젝스키스는 은퇴 무대에서 불렀던 '기억해줄래'를 파이널 곡으로 선택했다.
멤버들은 평소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싹 지우고 파트너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강성훈은 휠체어에 앉은 파트너를 위해 무릎을 꿇는 감동적인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무대는 277점을 받으며 김민종을 제압했다.
세 번째는 바이브였다. 14살 고음대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바이브는 이번이 '판듀' 두 번째 도전. 바이브는 '다시 와주라'를 선곡, 난이도 높은 곡을 선택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시작된 무대에서 바이브는 맑은 음색의 14살 고음대장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 그리고 폭발하는 고음으로 보는 이들을 모두 감탄케 했다. 점수는 288점. 이로써 바이브는 5연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와 대결을 치르게 됐다.
5연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와 낭랑18세 예진아씨, 두 사람은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예고했다.
엄청난 성량으로 무대를 시작한 이선희는 노래를 부르기엔 조금 늦은 시각임에도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강력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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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