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의 화살표는 민아, 민아는 남궁민을 가리켰다. 세 사람 모두 힘겨운 삼각 러브라인이 진행중이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2회에서 공심(민아 분)의 진실된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안단태(남궁민)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
이 모습은 우연히 석준수(온주완)가 지켜봤고, 홀로 불편해했다. 공심을 좋아하는 마음 탓이었다. 준수는 이후 안단태에게 "공심씨 좋아한다. 잘해보고 싶다. 공심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본심을 전했다. 이후 준수는 공심에게 마음을 전달하지는 못한 채, 그저 함께 밥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물론 안단태를 향한 공심의 마음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공심은 동창회에서 만취한 채, 놀이터에서 안단태를 만났고, 결국 기습 뽀뽀하며 마음을 재차 전했다.
이후 안단태와 어색하게 집에서 다시 재회한 공심은 "자동차 사고 같은 거 였다"고 수습하려 했지만, 이내 "사고 아니다. 진심이었다.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보내도 난 직진이다"고 자신의 마음은 여전히 안단태를 향해 '직진' 상태임을 전해 이목을 집중케 했다.
한편, 안단태는 과거 준표를 납치했던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수목원 동영상을 제작해 불벌 스팸문자를 발송해 진범 염태철(김병옥)을 긴장케 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나온 이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석준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gato@osen.co.kr
[사진] '미녀공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