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윤시윤 특강, 최고의 1분..시청률 19.6%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0 09: 33

 ‘1박 2일’ 김종민-데프콘-윤시윤이 이화여대 강단에서 깜짝 강연으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서툴지만 진솔한 마음을 담은 자기고백적인 강연으로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윤시윤의 특강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 예능 전체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강연을 시작하게 된 윤시윤은 학생들의 환호에 “오빠 얘기 좀 하자”며 재치 있는 반응으로 학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윤시윤은 ‘내비게이션이 모르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윤시윤은 애니메이션 ‘카’에 자신의 삶을 비유하며 “우리가 모르는 길엔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나보면 너무나도 의미 있는 길이다”라며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자신의 고민과 후회, 그리고 각오를 솔직 담백하게 청춘들에게 전해 큰 공감을 얻어냈다.
    
다음 주자로 나선 데프콘은 ‘기회를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것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으로 풀어내며 기회가 없어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희망이 되는 강의를 선보였다. 그는 무엇보다 “청춘이라고 꼭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무한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종민은 “바보에게도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바보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무엇보다 김종민은 18세 데뷔부터 현재 ‘1박 2일’까지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통해 긍정의 아이콘 다운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긍정적인 사람은 비행기를 만들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낙하산을 만든다”며 힘든 시기가 찾아와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타계해 나가도록 청춘들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김종민의 강연이 끝난 뒤 멤버들의 강연 하이라이트가 방송된 순간(19:35)은 닐슨 수도권 기준 19.6%라는 높은 시청률로 이날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아름답고 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투박하고 서툰 말로 자신들의 고민이 여느 청춘과 다르지 않음을,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을 멤버들의 경험담으로 솔직하게 풀어냈고 이 시대 청춘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모두를 전했다. 이번 멤버들의 진솔한 강연이 다음주 방송에서 진행될 정준영, 차태현, 김준호의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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