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개그맨 특집으로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진짜사나이’는 20일부터 백마부대에서 개그맨 8인방이 군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는다.
20일 MBC에 따르면 김영철, 윤정수, 허경환, 문세윤, 김기리, 양세찬, 이진호, 황제성 등 8명의 개그맨들은 이날 백마부대에 입소해 개그맨 특집 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개그맨들이 1~2명 함께 한 적은 있어도 모든 출연자가 개그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타공인 웃음 전도사인 8명의 개그맨들이 어떤 군생활을 할지가 관심사다.
일단 김영철은 시즌 2의 흥행을 이끌었던 개그맨. 웃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몸에 베어 있는 ‘웃음 DNA’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언제나 성실히 군생활에 임하고 생활관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호감을 샀다. 허경환은 해병대 특집에 참여, 겁을 먹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윤정수는 중년 특집에 출연, 동기들을 살뜰히 챙기는 ‘윤비서’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진짜사나이’ 출연이 처음이다. 이들이 빡빡한 군생활 속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른 동기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가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것. 일단 개그맨들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웃기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군대다보니 억지스러운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전망. 다만 몸에 베어 있는 웃음 인자가 툭툭 튀어나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특집이 기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레전드 예약’이라는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진짜사나이’. 안방극장이 벌써부터 개그맨 특집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