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이 극중 지성과의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채정안은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딴따라' 종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채정안은 극중 석호(지성 분)과 친구로 남은 로맨스에 대해 "아주 비현실적이다"라며 "연기를 하면서 어느 순간 저의 모습을 보고 석호는 왜 저런 친구가 옆에 있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민주가 그런 대사를 하지 않냐. 너한테 차라리 오빠고 부를걸. 그 부분이 마음에 안 들기도 했다. 10년 동안 굳이 사랑하는 걸 알면서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친구 안 하면 어때라고 화도 나고 답답했는데 보통 우리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원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태선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제 주위 연하들을 보면 남자로 안 보였는데 남자는 나이에 따라 성숙하고 아닌 게 아니라 어려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있고 나이를 먹어도 별로인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며 "이제는 괜찮은 연하를 보면 누군가의 괜찮은 남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작가님들이 여자분이시거나 대리만족 하시는 분들도 있다"라며 "실제로 작가님이 연하랑 결혼하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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