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트와이스→백아연→백예린, 3연타 홈런의 의미.jyp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0 15: 27

 JYP엔터테인먼트가 활짝 웃고 있다. 트둥이(트와이스)와 백자매(백아연 백예린)가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 것. 이 같은 성적이 릴레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 팀이 함께 정상을 달리고 있다는 점은 놀랍기까지 하다. 좀처럼 성공이 쉽지 않은 신인 걸그룹으로 홈런을 때리고, 솔로 여가수 두 명으로 좋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이례적이다.
한 기획사의 걸그룹과 여성 솔로 가수가 동시에 실시간차트 TOP10 중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그간 어디서도 본 적이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세 팀의 음악적 색깔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볼만하다. 이는 JYP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각 아티스트들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20일 현재(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온라인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백예린은 ‘Bye bye my blue’로 4위에 올라있고, 트와이스는 ‘CHEER UP’으로 6위를 지키고 있으며, 백아연은 ‘쏘쏘’로 10위에 랭크 돼 있다. 심지어 지니와 네이버뮤직에서는 백예린이 1위에 올라있으며 수록곡 들도 순위권에 들어와 있다.  

트와이스의 경우 ‘치어업’(4월 25일 발매)을 공개한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도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 백아연의 ‘쏘쏘’(5월 24일 발매) 역시도 한 달이 돼간다. 그간 내로라하는 쟁쟁한 가수들이 치열하게 컴백하며 이들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철옹성처럼 탄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 팀의 매력과 음악적 색깔이 모두 다르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밝고 쾌활한 느낌을 주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백아연은 공감을 사는 가사와 대중적이면서도 센스가 돋보이는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다.
이날 신곡을 공개한 백예린은 자신만의 풍부한 감수성과 표현력으로 특별한 감성을 만들어내는 매력을 가진 가수. 세련된 화법과 감미로운 음색이 강점인데, 이번 신곡에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들이 짧지 않은 시간동안 사랑받으며 차트를 지키고 있는 탓에, ‘팀킬’이 일어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수차례 만들어졌던 바다.
세 팀이 3연타 홈런을 때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맏언니 원더걸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네 번째 주자 원더걸스가 만루홈런을 때릴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JYP 여성 팀들의 파워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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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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