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두 번째 대박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나라도, 직업군도, 나이대도 달라진 비정상들의 만남으로 기존 방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시즌2를 시작하게 된 것.
이번 '비정상회담'의 변화는 파격적이다. 기존 출연자들 중에 캐나다의 기욤과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운 일곱 명의 비정상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이번 변화를 통해 완전히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역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새로워진 멤버들의 활약인데, 특히 기존에 없던 여러 나라들의 대표들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인도와 파키스탄, 스위스 대표들의 출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새로운 국가가 아니더라도 출신 지역이 다른 대표들이 합류하면서 기존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다. 미국 대표로 합류하게 된 마크 테토는 뉴욕 출신으로 타일러와는 다른, 중국 상하이 출신의 모일봉 역시 장위안과는 다른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결국 멤버들이 새로워진 만큼, 더 다양해진 이야기로 새롭게 시청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2014년 첫 방송 당시 외국인들의 토론으로 색다른 재미를 줬는데, 최근에는 다소 지루해진 전개를 지적받기도 했다. 새로운 비정상들의 합류는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로, 직업군과 나이대까지 다양한 멤버들의 이력이 '비정상회담'의 토론을 더욱 새롭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회담' 김노은 PD는 OSEN에 "새로운 나라가 추가되면서 재밌는 얘기들을 들을 수 있을 거다. 스위스 멤버가 들어오면서 유럽의 구도가 재미있어졌다. 스위스가 독일과 프랑스 얘기도 해서 이들 세 나라 간의 신경전을 볼 수 있을 거다. 인도와 파키스탄, 라이벌 국가 간의 경쟁구도도 추가됐다"라며, "젊은 시각과 연륜 있는 시각이 공존하는 토론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멤버 수혈로 완전히 바뀌게 될 '비정상회담'. 두 번째 대박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이미 모두 마친 셈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