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을 위해 전세기까지 띄웠으니, 말 다 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를 향한 중국의 관심이 워낙 뜨겁다보니 대우도 ‘국빈급’이다. 좀처럼 책정하기 어려운 인기에 확인 되지 않은 괴소문이 나오기도 하고 암표가 기승을 부려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숨만 쉬어도 관심이다.
최근에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뜨거운 거 같다. 앞서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주 활동 무대가 중국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는 그럴 만도 하지만.
‘송송커플’, 그 중에서도 송중기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일 정도로 ‘핫’하다. 20일 오후에는 송중기의 청두 팬미팅 이후 주최 측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를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 주최 측의 깜짝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은 중국 청두의 비행기 편이 많지 않은 것과 특별히 게스트로 송혜교가 참석해줬다는 점을 고려해 두 사람을 위한 전세기를 제공했다.
송중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례들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의 중국 팬미팅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고, 암표는 한화로 80만 원까지 치솟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보도다. 송중기 측에서도 조치를 취해보고 싶지만 쉽게 콘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암표를 사지 말 것을 권하는 공지사항 말고는 손 쓸 수 있는 일이 없다.
사칭 사건까지 있었다. ‘태양의 후예’ 후 송중기는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팬미팅에 참여하고 있는데 예정이 없는 지역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결국 소속사에서 사칭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공지된 도시에서만 팬미팅이 진행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사기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앞서 중국발로 송중기가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중국의 대형 기획사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또 한 차례 곤란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9일 송중기가 본격적인 중국 활동을 위해 중국 기획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가 나왔다. 그것도 엄청난 금액에 대한 얘기가 오고가고 있다는 내용. 하지만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김정용 이사는 이날 OSEN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다.
송중기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등극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대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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