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회담’이 시즌 2를 출범시켰다. 기존 멤버 알베르토와 기욤 외 새롭게 등장한 G7. 인도, 프랑스, 스위스, 미국, 파키스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새로운 인물들이 모여 입담을 뽐냈다. 시즌 1 멤버들이 잘해줘서 과연 시즌 2 멤버들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폭풍 입담을 과시하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심어줬다.
20일 방송된 JTBC '비정상 회담‘에서는 시즌 2로 새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인도, 파키스탄, 독일,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대표들이 등장했다. 나이 역시 78년생부터 93년생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다.
이날은 각국에 대한 소개와 편견,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도 대표는 “15세기부터 21세기가 공존하는 나라다. 기차 3시간 늦는 것은 기본, 하루가 늦을 때도 있다”고 평소 우리가 인도에 대해 알고 있던 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소고기를 먹는 지역도 있다.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지만, 전 대통령은 하층민 출신이었다”고 인도에 편견에 반하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스위스 대표는 “우리나라 역시 총기 소지가 합법이다. 하지만 미국과 달리 총기 사건이 없는 것을 생각의 차이인 것 같다. 미국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지만,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위스 대표는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와 알스프 산을 놓고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첫날부터 폭풍 입담을 과시한 새 멤버들. 이날 가장 말을 많이 한 인도 대표는 “긴장해서 손에 땀이 흔건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G9. 앞으로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