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칸 영화제 출품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21일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에서 칸에 갔다 온 소감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먼저 그는 이번 영화를 택한 소감에 대해 "일단 영화 개봉을 안 했는데 잘 됐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나리오를 보통 받고 이 영화가 얼마나 상업적으로 잘 될지 예측하는 능력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자체가 주는 완성도나 짜임새가 촘촘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고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을 거라고 예상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영화를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남들이 선뜻 시도하지 않은, 처음 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라며 "이게 잘 되던 안 되던 도전으로 기록될 거고, 더불어 원래는 사회 고발적인 성향의 애니메이션을 하셨던 감독님이 이렇게 큰 블록버스터 영화를 했을 때 일어나는 시너지에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15년 만에 해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걸을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라며 다시 한 번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