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파장을 낳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건이 점차 달라지는 정황들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관심을 모은다.
고소 취하를 포함해 총 4명의 여성들이 제기한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에서 이제는 합의금을 요구당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달라진 국면을 맞고 있는 것.
가장 처음으로 달라진 점은 박유천 성폭행 사건의 논란을 점화시켰던 고소인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는 점이다.
당초 고소인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15일, 돌연 고소를 취하했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A씨는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 취하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박유천 측의 강경 대응도 달라진 정황 중 하나다. 성폭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 측은 즉각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긴 했으나 온라인상에 떠도는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와 허위 영상에 대한 법적 대응만을 예고했을 뿐, 고소인들에 대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A씨에 이어 B, C, D까지 총 3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상황에 이르자, 박유천의 소속사 측은 더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네 건의 고소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등에 대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다.
또한 무고죄 맞고소와 함께, A씨 쪽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사실도 일각의 보도로 알려졌다. A씨가 중국으로 가겠다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 박유천 측이 이를 거절하자 성폭행으로 고소했다는 내용이다.
경찰 조사가 점차 진행될수록 달라지는 정황들에 대한 정보가 속속 등장하면서 과연 박유천 성폭행 혐의 논란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