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홍상수-김민희 불륜설, 왜 지금 터졌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21 16: 30

영화계 관계자들이 쉬쉬하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설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두 사람의 불륜설이 나돈지는 꽤 오래 된 일이지만 왜 지금에서야 두 사람의 불륜설이 공론화된걸까.
21일,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또 다른 매체 역시 홍상수 감독의 부인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을 제기했다.
사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영화계에선 꽤 오랜 된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처음으로 만난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후반작업 때부터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니 약 1년 정도 된 이야기인 셈이다.

그 소문이 크게 불거진건 최근 홍상수 감독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신작 촬영을 진행하면서부터였다.
불륜설의 주인공이었던 홍상수가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를 찾은 김민희와 함께 신작을 촬영한다는 소식은 불륜설에 불을 지피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물론, 김민희가 이 신작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영화계 거의 모든 관계자들이 알 만큼 유명했던 불륜설이었기에 두 사람의 동반 칸 행(行)은 입방아에 오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가 커졌음에도 영화계는 쉬쉬했다. 걱정의 마음이 컸던 터였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유명 감독과 꽃을 피운 배우에게 불륜 스캔들은 치명타. 두 사람에 대한 걱정에 영화계 관계자들은 스캔들을 거론하길 꺼려했던 게 사실이다.
또한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 '아가씨'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순수 국내 작품. 불륜 스캔들이 자칫 공론화된다면 '아가씨'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공론화된 것도 '아가씨'가 어느 정도 지나간 시점이기에 가능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가 돌고 있을 즈음, '아가씨' 측에서 기사화를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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