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의 마지막 대본이 마침내 완성됐다.
22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최종회인 18회의 원고가 최종적으로 탈고됐다. 해당 대본은 아직 현장까지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어제(21일)부터 현장은 17회차 대본 촬영에 한창이다.
'또 오해영'의 한 제작진은 22일 오전 OSEN에 "당초 박해영 작가가 계획했던 축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촬영 현장에서 엔딩이 새어나가지 않게, 다음주 방송 직전까지 철통보안을 유지하면서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또 오해영' 측은 17~18회 원고를 지난주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엔딩의 완성도를 위해 조금 더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또 오해영'의 엔딩에 대한 관심은 최대치다. 아직 종영까지는 2회 분량이 남은 상태에서 해피와 새드엔딩을 둔 시청자 의견은 엇갈리는 상황.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꽉 닫힌 해피엔딩을 요구하는 이들과, '해피냐 새드냐'가 중요하기보다 원래 정해놓은 엔딩대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작가의 손을 떠난 '또 오해영'의 마지막 대본이, 오는 28일 어떤 식의 결말로 안방극장에 전해질지 주목된다.
또한 '또 오해영'이 마지막까지 지금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며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낸다면 자체최고시청률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케이블 드라마 역대 3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4'(10.43%)의 기록을 따라잡을지도 단연 궁금한 대목이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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